1. 설 선물 어떻게 고를까?
결혼을 하기 전에는 딱히 명절 선물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새해 카드와 용돈을 드렸던 것 같다. 결혼 후 신혼여행서부터 선물에 대한 고민은 시작되는 것 같다. 부모님께, 친척들에게, 친구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 적정한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센스 있는 선물은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도 매번 고민하게 된다. 특히 명절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도 있기 때문에 선물을 고르는데 더 신경이 쓰인다. 결혼 10년 차인 지금도 설 선물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받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선물이 무엇인지 조금 감을 잡았기에 경험을 바탕으로 센스 있는 설 선물과 가성비 좋은 선물을 소개해 보겠다.
부모님께 여쭤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나의 경우에는 양가 부모님께 고기와 과일을 사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원하시는 고기 부위와 과일 종류를 알려 달라고 부탁드렸다. 시부모님의 경우 국이나 반찬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불고기, 사태, 양지 등을 원하셨고 친정어머니는 구이용 소고기를 원하셔서 그것에 맞춰 준비하였다. 고기 하나를 사더라도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살림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보자! 나는 가끔 남편의 직장 동료나 상사 혹은 친구들에게 선물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부인들이 필요할 것 같은 선물을 생각해 본다. (물론 결혼했을 경우다) 음식 할 때 필요한 소스나 장류, 천연 조미료, 예쁜 접시 등이다. 올리브 오일, 트러플 오일, 소금, 참기름, 된장, 고추장은 매우 평범하지만 귀하고 고급스럽게 포장된 것을 받으면 실용적이면서도 기분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 선물을 골라보자!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의 선물을 골라 보는 것도 좋다. 옷이나 신발, 장난감은 취향이 많이 작용하는 아이템이라 고르기 어렵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식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양념 고기 세트, 수제 소시지, 갈비탕 등도 아이들이 대게는 잘 먹는 음식들이라 실패가 없다.
2. 센스 있는 설 선물 추천
<유산균 세트>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등도 설 선물로 많이 사는 품목일 텐데 그동안 홍삼이나 종합비타민을 선물했다면 유산균을 골라 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다. 나의 경우 부모님께서 평소 유산균을 드시지 않으셨는데 아이가 먹고 있는 드시모네 유산균을 선물로 드린 이후로 몸에 좋은 것 같다며 꾸준히 드시고 계신다. 요즘 유산균은 필수 아이템이라고 하는 만큼 누구에게 주어도 환영받을 설 선물이다.
<명란 세트>
시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고 칭찬받았던 명란 세트이다. 딱히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백화점이나 온라인 몰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고르는 것을 사는 데 거의 실패 없는 아이템인 것 같다. 평소 명란을 아주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선물을 받았을 때나 먹게 되니 별미이기도 하고 냉동 보관으로 장기간 먹을 수 있어 더 좋다.
<전복장/새우장>
식품을 선물로 고를 때는 평소 자주 먹지 않는 것 중에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중 하나가 전복장이나 새우장이다. 특별히 해산물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해 먹기 번거로운 음식이라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다. 남은 간장을 다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부모님께서 좋아하셨다.
<전통주>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전통주 선물은 필수일 것이다. 요즘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들이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 선물로 들고 가기에도 적절하다.
<와인 안주 세트>
요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와인과 함께 먹을 만한 안주도 다양하게 선물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선물이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치즈, 비스킷, 올리브, 하몽 등)
3. 부담 없는 실속 선물
<한과>
가성비 좋은 설 선물 하면 한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평소에 자주 먹기보다는 주로 명절에 선물을 받으면 먹는 것이라 색다르기도 하고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 고급스러운 여러 종류의 한과로 구성된 세트는 이가 안 좋으신 어른이나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선물하기에 좋다.
<커피>
커피도 가성비가 좋은 설 선물이다. 특히나 비싼 선물을 하기에 서로 부담스럽고 가볍게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드립백이나 원액 형대의 커피 선물도 좋다. 카페인과 디카페인이 함께 있는 세트라면 센스가 돋보일 것이다.
<배도라지청>
추운 계절 배도라지청은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인 것 같다. 주고받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건강을 생각해 주는 선물이라 기분이 좋다. 배도라지청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청도 취향에 맞게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비싼 선물이 아니더라도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열심히 고른 선물이라면 그 마음은 다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 모든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 성의를 담은 선물 하나로 행복함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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