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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간편하게 준비 하는 집들이 음식 메뉴 추천 (반조리 음식)

by jaduya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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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음식 메뉴 추천

1. 집들이 음식 어떻게 준비할까?

이사를 하고 집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자연스레 집들이 준비하게 된다. 이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바쁜 시간을 내어 오시는 손님들께 평소와는 다른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지만 모두 직접 만들어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요리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부담스럽고 고민되는 행사이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도 친구들이 오는 집들이는 배달 음식을 시키기도 하고 조금은 부족한 솜씨라도 친구들이니까 이해해주겠지 라는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어른들이 오시는 집들이는 배달 음식으로만 채우기도 그렇고 다 만들자니 요리에 썩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반조리 음식들로 약간의 정성을 넣어 간편하게 완성한 내 집들이 음식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2. 내 돈 내 산 집들이 음식 메뉴 

집들이음식메뉴
집들이 음식 메뉴

<소갈비찜 - 정성원 공룡 소갈비찜>

집들이 음식을 보고 손님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메뉴였다. 소갈비찜이야 특별할 것이 없는 음식이지만 왕갈비로만 구성되어있어 일단 푸짐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짜고 단 찐득한 느낌의 기존 소갈비찜과는 다르게 국물을 떠먹어도 될 만큼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국물이 많은 편이라 남겨 두었다가 다른 장조림 요리에도 사용하였다. 30개월 미만의 어린 소만 사용해서 매우 부드러워 나이 드신 분들이나 이가 좋지 못한 분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웰컴 키트에는 테이블 매트와 감사 카드, 물티슈도 동봉되어있어 다른 음식 없이 한 상차림이 가능하다. 집들이하기 이틀 전에 받아서 냉장 해동하여 당일날 한 시간 정도 끓여 넓은 접시에 세팅했더니 훌륭한 메인 음식이 되었다.

2인(1.8kg) - 49,700원 / 3~4인(2.8kg) - 78,600원 / 4~6인(4kg) - 98,600원 

<밀푀유나베 - 꼬꼬닭 샤브:아이디어스>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음식인 밀푀유나베는 손님이 오실 때마다 자주 올리는 메뉴이다. 직접 만들어 준비도 해봤지만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집들이 날에는 직접 하기에 손이 많이 가서 반조리 음식을 주문하면 편리하다. 캠핑을 하게 되면 직화 냄비에 완벽 세팅되어 오기에 육수만 부어 끓이면 되지만 집에서 손님 대접용으로 올릴 때는 냄비에 옮겨 담아 끓인다. (버너나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사용이 가능한 냄비이기 때문에 인덕션을 사용한다면 옮겨 담아야 한다) 나의 경우 고기가 작을 것 같아 추가로 샤브샤브용 고기를 더 사서 넣었더니 더 풍성해 보여 좋았다. 사리도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해 (칼국수 면, 어묵꼬치, 롱 밀떡, 만두)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호불호가 거의 없는 메뉴라 집들이 음식으로 최고다. 

기본 구성(넉넉한 2인) : 23,900원    

<망고 샐러드>

고기나 기름진 음식이 많은 집들이 음식들 속에 샐러드 한두 가지는 꼭 필요한 메뉴인 것 같다. 샐러드의 경우는 선물 받은 망고가 있어 마트에서 산 샐러드용 채소와 구운 닭가슴살을 넣어 스위트 칠리소스를 뿌려 간단하게 만들었다. 샐러드의 경우는 소스만 있다면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드는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은 것 같다. 

<닭가슴살 포두부 사과 말이 - 너의 반찬:아이디어스>

당뇨가 있으시거나 고기를 잘 못 드시는 손님이 계신다면 꼭 추천하는 메뉴이다. 집들이 음식으로 구매해서 먹은 후 집에서 재료를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었을 정도로 좋았던 음식이었다. 포두부에 깻잎을 올려 닭가슴살, 계란지단, 사과, 파프리카, 오이 등을 채 썰어 넣어 말아 만든다. 소스는 간장 겨자소스와 칠리소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칠리소스가 더 입맛에 맞았다. 포두부 말이는 단면이 보기에 예뻐서 반으로 잘라 접시에 세팅하면 좋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직접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들어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유통기한이 짧으니 집들이 날짜 전날 도착할 수 있도록 주문해야 한다)  

5개 : 9,900원 / 10개 : 18,800원

<찹스테이크 - 마이셰프>

달콤새콤한 풍미가 가득한 스테이크 요리이다. 여유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시판용 스테이크 소스를 이용하면 요리를 잘 못 해도 충분히 맛을 내는데 어렵지 않은 메뉴이다. 파프리카, 마늘, 브로콜리, 양파를 먹기 좋게 썰어 고기와 함께 볶고 (고기는 버터로 볶으면 더 맛있다) 스테이크 소스를 더해 완성하면 된다. (새콤한 맛을 원하면 케첩 소스를 넣어도 된다) 내가 구매한 밀키트는 모든 재료가 손질되어 썰어져서 오므로 집에서는 소스를 넣고 볶기만 하면 된다. 채소의 알록달록한 색과 식감이 고기와 잘 어울려 훌륭한 집들이 음식 메뉴가 되었다. 

기본 구성(2인) : 19,000원

<훈제오리 무쌈 - 마이셰프>

집들이뿐 아니라 부모님 생신 때 꼭 구매하는 음식이고 샐러드와 함께 식탁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음식이다. 재료만 손질해서 쌈으로 내놓으면 되는 메뉴라 어렵지 않지만 재료 손질이 번거롭다면 구매해서 이용해볼 만 하다. 무 쌈, 훈제오리, 파프리카, 오이의 색이 다 달라서 보는 즐거움이 있고 식감도 좋다. 집에서는 손질된 채소를 채 썰고 훈제 오리는 팬에 구워 무쌈에 각종 채소와 함께 말아서 세팅하면 된다. 허니 머스타드소스도 같이 동봉되어온다. 20분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 

2인 : 11,900원

<차돌박이 숙주 볶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메뉴라 직접 준비하였다. 재료만 있으면 빠른 시간에 완성할 수 있고 술안주로도 좋아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음식이다. 

(재료) 차돌박이 300g / 숙주 1봉 / 간 마늘 / 대파 2줄기 / 양파 1/2개 / 식용유

(양념 재료) 진간장 1T /  굴 소스 1.5T / 설탕 1/2T(올리고당으로 대체 가능) / 다진 마늘 1/2T / 후추, 참기름 약간

(만드는 방법) 팬에 식용유를 둘러 간 마늘, 대파, 양파 썬 것을 넣고 볶는다. → 키친타월로 핏물을 살짝 제거한 차돌박이를 함께 넣어 볶는다. → 센 불에서 핏기가 사라질 때 까지 볶다가 양념을 넣고 함께 볶는다. → 마지막에 씻어 놓은 숙주를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낸다.(오래 볶으면 물이 생기고 질겨지기 때문에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는다) →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과 깨를 뿌려 세팅한다.

단짠의 조화가 좋은 음식이라 반찬이나 덮밥의 메뉴로도 좋다.

3. 작은 정성으로 행복한 집들이 추억 만들기

집들이 음식을 준비하려면 메뉴 선정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어른들이 오시는 자리면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드는 것도 좋지만 정해진 시간에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므로 반조리 음식을 구매 하거나 작은 정성으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집들이 음식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손님들이 돌아가시며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인사 한마디에 기분이 참 좋았다. 서로에게 번거로울 수 있는 행사일 수 있지만 함께 모여서 음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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