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한 해의 첫날을 기리는 명절로,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설날은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 모두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설날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다. 섣달그믐이 윤달일 경우 윤달만 휴일로 인정되고 평달은 휴일이 아니다. - 나무 위키-
1. 설 풍습
<차례 지내기, 세배하기>
우리나라 고유 명절 설은 음력 1월 1일로 예로부터 많은 가정에서 차례상을 차려 조상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한 해의 건강과 복을 빌고 운수 대통을 축원하게 된다. 조상들뿐 아니라 웃어른들께도 세배하며 새해 복을 기원하였다. 일반 제사는 밤늦게 혹은 0시 첫새벽에 지내지만 차례는 아침 일찍 식사 전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집의 경우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차례상을 오전 7시에 차리고 식사를 한 후 9시~10시쯤부터 손님을 맞이하였다. 가깝게 지내는 이웃 어른이나 집안의 웃어른께 세배하고 덕담을 들으며 설 아침을 보냈다.
<복조리 걸기>
설에는 문이나 마루 기둥에 복조리를 걸어 한 해 동안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기원하였다. 조리는 쌀에 있는 모래나 흙을 거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데 대나무를 가늘게 만들어 사용한다. 설날이 되면 집에서 원래 쓰던 헌 조리가 아닌 새 조리를 장만하여 거는데 그것이 '복조리'이다. 복조리 안에는 성냥이나 엿 등을 담아 걸어두는데 장수와 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는다. 사실 요즘에는 쌀에 모래가 섞여 있지 않으니 조리를 사용할 일이 없어 거의 없어진 풍습이지만 아직도 할머니 댁에 가면 복조리를 걸어둔 것을 볼 수 있다. 설이라고 걸어둔 것은 아니고 집안의 평안을 위해 1년 내내 걸어 두신다고 한다.
<야광귀 쫓기>
지금은 사라진 풍습이나 오래전에는 야광귀라 하여 밤에 집으로 몰래 들어와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 그대로 신고 사라진다는 민간 신앙 속의 귀신을 믿었다. 설날뿐 아니라 정월 대보름에도 야광귀가 나타난다고 믿어 신발을 빼앗기면 1년 내내 재수가 좋지 않다고 하여 신발을 방 안에 감추기도 하였다.
<윷놀이, 널뛰기>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 중 하나인 윷놀이와 널뛰기는 설날의 대표적인 놀이기도 하다. 윷놀이는 4개의 윷을 던져서 윷이 떨어진 방향(앞, 뒤)에 따라서 말을 이동한다. 앞이 하나이면 도, 두 개이면 개, 세 개이면 걸, 네 개이면 윷, 앞이 없으면 모 이다. 각 지역이나 가정에서 내려오는 고유의 윷놀이 규칙이 있기도 한데 윷을 던질 때 굴리면 안 되거나 윷판을 벗어나는 낙의 개념이 없는 곳도 있다. 널뛰기는 넓고 긴 직사각형의 나무판자를 멍석 위에 얹어 두고 양쪽의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뛰어오르는 놀이이다. 시소와 비슷하다.
2. 차례상 차리는 방법
설 차례상을 차리면 가정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을 따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궁금하기도 하다. '건전 가정의례 준칙'을 보면 차례나 제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건전 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 4항에 따른 절차를 보면 신위 모시기 → 헌주 → 축문 읽기 → 물림절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위 모시기는 제사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 향에 불을 붙이고 술을 부은 후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두 번 절하는 것을 말한다. 헌주는 술을 올리는 것을 말하고 축문을 읽고 묵념한다. 묵념이 끝나면 모두 재배를 하는 물림절을 끝으로 제를 끝낸다. 설에 지내는 차례는 가례라고 해서 조상님이 좋아하시던 음식을 모두 올려도 무방하다고 하니 너무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보통 차례상의 1열에는 식사(떡국)를 올리고 2열에는 육전과 어전 등 부침류를 놓는다.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이때, 생선 대가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는다. 3열에는 생선, 두부, 탕류를 놓고 4열에는 생선포와 나물, 물김치 등을 놓는다. 5열에는 대추, 밤, 배, 감, 사과, 약과 등을 놓는다. 홍동 백서라 해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3. 설에 먹는 음식
떡국, 동태전, 호박전, 육전 등 다양한 전, 소갈비찜, 생선찜, 탕국, 약과, 식혜, 한과,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무나물 등을 먹는다.
<떡국 만들기>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고 물을 넣어 끓인다. 불린 떡을 넣어 한 번 더 끓이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고명으로 계란과 김을 올린다.
4. 설 인사말
설이 되면 직접 지인이나 어른을 찾아 인사를 드리면 좋지만 모두 찾아뵐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틀에 박힌 인사말이라고 해도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존경, 우정을 전하고자 하는 데 좋은 기능을 한다. 설 인사말을 전하는 몇 가지 팁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예의와 격식을 차리도록 하고 기계적인 문구가 아닌 진정성이 느껴지도록 한다. 또한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다짐이 들어가면 더 좋은 인사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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