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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감성 주방용품 추천

by jaduya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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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주방 용품

1. 감성 주방용품?

요즘은 단어 앞에 '감성'이란 말만 붙이면 한 번 더 눈이 가는 것 같다. '인스타 감성이 뭔데?'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느낌적인 느낌? 모두에게 통하는 그 무엇이 있다. 이사를 하고 가장 먼저 쇼핑 목록에 담아 둔 것은 주방용품이었다. 오래된 그릇들과 냄비, 컵, 수저까지도 바꿨어야 했기에 당장 먹고살려면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아무거나 살 수 없으니 핸드폰을 들고 '예쁜 주방 용품'이라고 미사여구를 붙여 검색해 본다. 내 집 분위기와 어울리고 실용성도 좋고 감성을 건드릴 만한 것이라면 약간 비싸더라도 욕심을 내게 되는 것이 주방용품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사서 5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와 추천 주방 아이템을 소개해 볼까 한다.

2. 특별한 주방용품

"이게 꼭 필요해?", "이런 색깔은 처음 봐", "이거 어디서 산 거야?", "이거 뭐 할 때 쓰는 거야?"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건 아마 특별한 주방용품이 될 것이다.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 번쯤 써 보고 싶었던 아이템, 누구나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 보는 색깔, 비슷한 모양들 속에서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아이템, 아무리 보아도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 그 무엇. 누군가는 예쁜 쓰레기라고 비하할지도 모르겠지만 주부라면 가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나 집을 새로 단장하거나 이사를 해서 물건을 살 때 그 욕구는 최고조에 이른다.  

3. 내 돈 내 산 주방용품 추천

내 돈 내 산 주방 용품
내가 산 주방 용품

- 냄비(세라믹, 법랑) : [실버 스타] 법랑 인덕션 IH 캐니스터, [스타우브] 세라믹 미니 꼬꼬떼

내가 산 법랑 냄비는 일명 라면 끓이기 냄비로 라면 한 개를 끓일 때 사용하기 참 좋은 아이템이다. 실제로 신랑이 제일 먼저 칭찬한 용품이기도 했다. 뚜껑이 있어 국을 먹고 남은 것을 법랑 냄비에 담아 보관하면 냉장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꺼내서 바로 끓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주 사용하고 있다. 색깔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선반에 두었을 때 보기에도 예쁘다. 두 번째 세라믹 냄비는 약간의 충동구매였는데 사이즈가 정말 작다 보니 어디에 쓸까 고민했는데 아이의 국그릇 대용으로도 좋고 수프나 1인용 샐러드를 담아낼 때도 유용하다. 단점이 있다면 조금 무겁다는 것인데 감수하고 쓸 만큼 디자인이나 색깔이 마음에 들었다. 손목이 좋지 않거나 무거운 식기를 싫어하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 양념통 정리대 : [우디홈] 양념통 세트 3단 정리대 트라이탄_12P 우드 선반

가장 많이 고민한 주방 아이템이었다. 그동안은 각종 양념이나 간장, 오일 등의 소스류를 양념통에 넣어 써 본 적이 없었고 과연 잘 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주 사용하는 양념은 싱크대 위에 올려두고 쓰다 보니 각양각색의 용기들이 주방을 어지럽게 보여 깔끔하게 정리해서 쓰고픈 마음에 구매를 결정하였는데 지금까지 왜 쓰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만족도가 크다. 보기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오일 병에 넣어 쓰니 주변에 흘리거나 하는 것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눈에도 잘 띄어 편리하다. 양념통에 소분하여 나눠 쓰니 위생상 안심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양념이 밖에 나와 있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주방 인테리어의 한 부분이 되어 요리할 때 더 즐겁다.  

- 주방 미니 수납함 : [스윗 브리지] 커피 캡슐 정리함 

이름은 커피 캡슐 정리함이지만 우리 집에서는 각종 티백을 넣어두는 용도로 쓰고 있다. 그동안은 산 그대로 상자의 뚜껑 부분만 잘라 사용하였는데 투명 정리함에 넣어 두니 찾기도 쉽고 보기에도 좋다. 

- 종이컵 홀더 : [토탈하우스] 에코 종이컵홀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종이컵 홀더는 플라스틱의 재질에 민무늬, 파랑 노랑 등의 색깔일 것이다. 이런 흔한 아이템도 디자인과 색감이 독특한 것들이 있으니 아무거나 사지 말고 좀 더 신경 써서 구매해보자.   

- 크래프트 페이퍼백 : [썬데이감성] free happiness 크레프트 페이퍼백

비닐이나 플라스틱 바구니 대신 튼튼한 종이를 수납이나 바구니의 대용으로 써 보는 걸 추천한다. 나의 경우엔 과일이나 채소를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양파나 감자, 고구마를 담아 두기도 한다. 흙이 묻어 있거나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것들도 종이백에 담으면 그야말로 감성 아이템이 되는 것이다. 종이백은 주방에서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수납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이다.  

- 컵 걸이 정리대 : [THE살림] 홈 카페 주방 스탠드 6구 컵 걸이 정리 건조대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주방에 꼭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컵 걸이 정리대이다. 식기 건조대에 올려 두고 사용하다 건조 걸이대에 두고 사용하니 뽀송한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기 건조대는 아무래도 다른 식기들을 계속 세척해서 올리다 보니 건조된 것을 따로 두지 않는 이상 물기가 묻어 사용할 때 축축한 컵을 종종 쓰곤 했었다. 우리 집에는 수저 건조 정리대와 컵 건조 정리대를 딥 그린 색으로 세트를 맞춰 놓았는데 주방의 포인트가 되어 보기에도 즐겁다. 

- 전기포트, 토스터기 : [벤 소닉] 레트로 전기포트&토스터기

아침 식사에 꼭 사용하는 전기포트와 토스터기.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는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용품이라 디자인과 색을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기존에 썼던 제품들은 스테인리스 재질이었는데 물 자국이나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아 관리가 어려웠기에 세척이 용이하여 관리가 쉽고 색깔도 주방과 잘 어울리는 것을 찾아보다 선택하였다. 5개월여 써 본 결과 얼룩도 생기지 않고 주방 한 곳에서 인테리어적인 역할도 톡톡히 담당하고 있어 만족감이 크다.

- 그 외 우드 제품 : [아이넥스] 아그닉스 티크 원목 도마, [히츠키코보] 월넛 우드 식기

주방에 우드 식기들이 있으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돼서 기분이 참 좋다. 그동안 도마나 식기들을 우드로 사용하지 않았던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역시나 관리였다. 대패질도 해 줘야 하고 오일링도 해줘야 한다니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인터넷으로 우드 용품들을 관리하는 법을 공부하며 조금 부지런을 떨어보자란 마음을 먹고 우드 용품들을 사 보았다. 만족감이 커서인지 대패질을 하고 오일을 바르고 굵은 소금으로 세척하는 등의 일이 즐거울 뿐 힘들다는 느낌은 없어 아직 잘 사용하고 있다.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운 주방용품을 샀더라도 잘못된 관리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해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4. 행복한 주방 만들기

주방은 주부뿐 아니라 가족들이 오래 머무는 공간 중에 하나일 것이다.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때론 책도 읽고 아이는 문제집을 풀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자주, 오래 머무는 곳이니 만큼 보기에 좋고 행복감을 주는 공간으로 꾸며 준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올라간다. 늘 하던 거, 사던 거 말고 조금은 특별한 아이템들을 찾아주방을 채워 보면 어떨까 물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실용성은 기본이니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잘 살펴보는 것도 선택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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