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친 크로스란
키친 크로스 (kitchen cloth)는 말 그대로 '부엌의 천'이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손 닦는 천, 테이블 보, 냅킨 등을 말한다. 종종 요리 관련 유튜브를 보면 그릇이나 도마 아래 두는 천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저 용도는 뭘까 왜 사용하는 거지? 촬영용으로 깔아 두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키친 크로스란 단어를 알지 못했을 때라 '행주', '냅킨', '주방 수건' 등의 단어로 검색하다가 '키친 크로스'란 단어를 알게 되었고 몇 장을 구매하여 받아보고 집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게 되었다.
2. 키친 크로스 활용 방법
- 그릇 아래 깔아두기
설거지 한 그릇을 건조할 때 사용하면 건조도 용이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손님에게 과일 등의 간식을 대접할 때 볼 아래 깔아서 내거나 혼밥을 할 때도 사용하면 스스로를 아끼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 테이블 크로스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테이블 크로스로 사용하면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주방 분위기를 바꾸는데도 용이하고 물이 흐르거나 음식물이 흘러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 좋다.
- 가전 덮개
주방 가전뿐 아니라 여러 가전에 덮개로도 사용한다. 먼지가 앉기 쉬운 가전 위에 올려두면 보기에도 좋고 가끔 교체해주면 가전의 느낌까지도 달라진다.
- 요리 시 깔개
내 경우엔 요리할 때 다양한 그릇뿐 아니라 무거운 스테인리스 볼, 유리 볼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요리대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할 때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거슬릴 때가 많았다. 키친 크로스를 깔면 소리도 나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요리 시간이 더 즐거워진다.
- 냄비 받침
컵이나 냄비 받침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티코스터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뜨거운 냄비를 놓을 때나 냄비 뚜껑을 잠시 놓을 곳이 필요할 때도 사용하면 좋다.
3. 내 돈 내 산 키친 크로스
나는 키친 크로스를 테이블 크로스로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식탁에 테이블 매트가 없는 곳에 그릇이나 컵을 두면 소리가 나서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도자기 종류의 경우는 그릇이 상할 염려도 있어 키친 크로스를 깔아 사용한다. 그 외 전자레인지 위에 덮개로 사용하고 양념통 수납장 아래 깔개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트리를 꽂아 둔 화병 아래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키친 크로스를 깔아 분위기를 더했다. 활용법 몇 가지를 써 두었지만 사실 내가 원하는 곳 어디라도 어울리는 곳이 있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감성 소품
사실 내가 키친 크로스에 관심을 가지고 사 모으기 시작한 이유는 그냥 예뻐서였다. 그릇을 그냥 두어도 되지만 천 하나 깔아서 두면 그릇이 더 돋보이는 것 같고 요리할 때 믹스 볼 아래 깔고 무침 요리라도 하면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샐러드나 베이글로 아침을 먹을 때 테이블 크로스로 사용하면 꼭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기도 한다. 한 마디로 나에게 키친 크로스는 감성 소품인 것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의외의 선물을 받은 지인들은 한 번쯤 사용해 보고 싶었다며 반응이 매우 좋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집 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소품을 찾는다면 키친 크로스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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